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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독서목록 ❖ 호 =好(좋을 호) / 뒤에 느낌표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는 뜻. ❖ soso = 그저그럼. 친구에게 추천하지 않음. ❖ 불호 = 정말정말 싫어함. 개실망. 왠만하면 다음 작품 안살듯? ❖ 노코멘트 = 좋다 싫다 개념은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상은 따로 안쓴다는 뜻. 6/1 양철인간 (손끝, 피아체) 호!! 이 작품도 우여곡절이 무척 많은 작품으로 기억하는데...일명 레진당한 작품._. 시간이 지나 나온 터라 안타까운 점도 있었고...중반까지 연재로 보고 이번에야 완결까지 다 봤네요. 6/2 크로스 마크 (담적단, 모드) 호!!! 음...독후감으로 쓴 것 같은데...요약하자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셨다. 그런 점은 괜찮았지만 오히려 깔끔함이 사라졌다. 외전의 같은 상황 반복은 껄..
2020년 5월 독서목록 ❖ 호 =好(좋을 호) / 뒤에 느낌표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는 뜻. ❖ soso = 그저그럼. 친구에게 추천하지 않음. ❖ 불호 = 정말정말 싫어함. 개실망. 왠만하면 다음 작품 안살듯? ❖ 노코멘트 = 좋다 싫다 개념은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상은 따로 안쓴다는 뜻. 5/1 퍼펙트 스파이럴 (CARPET / 피아체) 호!!!!!! 중년이 아니라서 (매우) 놀라웠지만 말빨은 어디간 것이 아니라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5/2 예쁜 쓰레기 (오믈렛 / 비욘드) 호!!!!! 조금 놀란 게 이번에 나온 공은 작가님의 모든 작품의 공들 중 가장 허술하고 상냥하다. 아 물론 강압적 관계에 감금협박은 기본이지만 왠지 모르게 허술하고 상냥함ㅋㅋㅋㅋ 5/3~4 내가 키운 S급들 (근서, 제이..
램보프 | 트로피컬 아일랜드(Tropical Island) 램보프 | 트로피컬 아일랜드(Tropical Island) 출판사 : 모드 출간일 : 2020.05.04 + 추천포인트 하나 남은 빤스도 벗어주는 다정공이 보고 싶다. 아포칼립스급의 재난물이 너무 좋다. 시도 때도 없이 발정하는 야외플 보고 싶다. 처음에는 한가한 열대우림에서 시작되는 오붓한 할리퀸 같은 그 무엇을 연상했으나 그것은 경기도 오산. 실상은 아포칼립스 뺨따구 후려갈기는 재난물이었습니다. 저는 생존게임인 the forest를 상상하면서 읽었습니다. 전작중에서는 스올시티와 비슷합니다. 재난이 벌어진 가운데 호감을 느끼고 공이 먼치킨 급이라 위기를 넘어가고 수가 민폐인 것이비슷하네요. 스올시티의 홍영은 과묵하고 말이 없고 표현을 잘 안하는 반면 트로피컬 아일랜드의 파비안은 애정표현이 뚜렷하고 많이..
S.허버그 | 미로의 시간 ◆ 미로의 시간 / S.허버그 ◆ 발간일 : 2017년 04월 07일 ◆ 출판사 : 더클북컴퍼니 공때문에 불호될 뻔 했는데 공때문에 호! 초반에 가장 흥미를 자극했던 건 카르단 첫 등장부터 "못됐다"라는 것이 폴폴 풍기는 점. 초반의 묘사부터 비범했습니다. 근데 계속 읽으니 카르단 정말 못되고 애같더라구요. 초반은 모두가 짐작할 방향으로 진행되어 딱히 흥미를 끄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특히 조신해야할 공이 몸을 굴리는 장면까지 왔을때는 내가 이 작품을 읽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현타가 왔는데 그래도 참고 읽으니 후반부터는 정말 취향이라 좋았습니다. 카르단 본격적으로 집착공 버서커 모드가 되는 후반은 정말이지 하나하나 재밌더라구요. 역키잡을 중점으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집착공에 더 중점을 두고 초반을 잘 넘기시..
보믜 | 강철꽃 ◆ 강철꽃 / 보믜 ◆ 발간일 : 2018년 3월 26일 ◆ 출판사 : 피플앤스토리 결론은 불호 역활 뒤집기를 시도해서 초반진행은 매우 훌륭함. 악역이 주인공으로 선역이 악역으로. 다른 건 몰라도 정치머리싸움은 굉장히 큰 점수를 받을 만 함. 다공일수에 리얼다공일수 엔딩이지만 펠릭스를 제외한 나머지 공들의 매력을 잘 모르겠슴. 아니 사실 공들의 매력은 제대로 부여했는데 펠릭스가 튀어도 너무 튀어서. 긁적. 내가 아무리 똘똘하고 머리 좋고 미모 쩌는 수를 좋아한다 하지만 모든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하나같이 수찬양하는 것은 못 견딘다. 세뇌수준임. 계속 나오는 천민사상...괴롭다. 읽으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점. 사회적 불평등을 계속 태생문제로 귀결시켜 버리니...보는 내내 불쾌함. 근데 솔직히 유안이 분에 넘..
야스 | 빅샷(Big shot) ◆ 빅 샷 (Big shot) / 야스 ◆ 발간일 : 2017년 12월 20일 ◆ 출판사 : 블루코드 결론은 호와 불호가 만나서 쏘쏘~ 당돌하고 자신만만하고 저돌적인 사랑꾼 수가 보고 싶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작품에서 제일 흐믓하게 보았던 게 윤성이거든요. 좌절할 때도 있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고 사랑을 쟁취하는 캐릭터는 사랑스럽지 않나요. 조연들도 매력이 넘칩니다. 무신경한 가정에서 자라 제멋대로인 줄 알았는데, 아들 사랑이 하늘까지 뻗어나가지만 구시대적인 사고관습을 떨쳐내지 못해서 사사껀껀 윤성과 부딪히는 아버지와 계모지만 아낌없이 윤성을 사랑해주며 시의 적절하게 두 부자 사이를 중재하는 정마담 캐릭터가 좋았어요. 여기까지가 호...포인트였고, 불호포인트는 캐릭터들의 직업입니다. 정확히는 공인 경준의 ..
나다 | 화기습인 ◆ 화기습인 / 나다 ◆ 발간일 : 2018년 04월 13일 ◆ 출판사 : 더클북컴퍼니 결론은 好! 제일 좋았던 점은 정통 무협이란 느낌입니다. 퓨전이 아닌 정통무협이요. 초반에 보물지도로 무림비보 찾는 건 무협소설의 클리셰 중 클리셰라 반가웠습니다. 정통무협은 용어 때문에 도전 못하시는 작가님들이 많아서 의외로 보기가 힘든데 백점만점 다 드립니다. 미인집착공인 화무령이랑 강직한 백문영도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화무령은 가면 갈수록 미인집착공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라 보는내내 흐믓했습니다. 강제로 시작된 관계긴 했지만 백문영 맘 열어가는 것이 그다지 나쁘진 않았구요, 사건진행도 어색하지 않고 차근차근 전개되어 맘에 들었습니다. 다만 다른 분들도 많이 지적해주셨는데 서술을 반복하는 곳이 굉장히 많아요. 읽..
하유 | 마르셀 아믈랭의 우울 ◆ 마르셀 아믈랭의 우울 / 하유 ◆ 발간일 : 2017년 03월 31일 ◆ 출판사 : 더클북컴퍼니 결론은 不好! 리뷰에서 공수 둘 다 미친 캐릭터라는 말에 혹해서 시작했습니다. 취향이 아닌 분이 많았던 탐미주의적 문체도 저는 맘에 들었어요. 오히려 이 문체가 끝까지 유지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부터 했더랬죠. 1권은 무척 재밌었습니다. 문체도 맘에 들었고 캐릭터간의 섹텐도 좋았으니까요. 문제는 1권 후반 갑작스런 급전개부터였습니다. 저 정말 욕했었습니다. 넘나 생뚱맞고 황당한 전개였으니까요. 2권 초중반부터 열심히 나온 설명 덕분에 반전을 노린 전개라는 건 납득했지만 그렇다고 저 전개를 칭찬하는 건 아닙니다. 다른 작품 리뷰에서 한 독자분이 썼던 말이 기억납니다. "떡밥을 회수하는 것도 작가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