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48)
원영 | 백룡의 비 ◆ 백룡의 비 / 원영 ◆ 발간일 : 2016년 07월 28일 ◆ 출판사 : 이클립스 결론을 말하지면 극불호. 장점 : 공수 둘의 사이가 무척 달달하다. 이 작품을 계략공, 황제공, 궁중암투로 초점을 맞춰서 보면 백 퍼센트 실패한다. 정말 둘 사이는 엄청 달달달 꿀 떨어진다. 꿀 떨어진다. 꿀 떨어진다. 세 번 말했다. 단점 : 1) 공의 말투가 적응이 안 된다. 수에게 주로 쓰는 말투는 '~하련?' '~하누' '아가야'. 나이 차가 4-5살 정도 되는 데 공이 말하는 것 때문에 불혹의 아재가 아이를 희롱하는 것처럼 보인다. 범죄의 느낌까지 난다. 그래서 말투 적응 안 되면 위에 언급한 장점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온다.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대사처리가 촌스럽다. 동양풍이라 맞춰 쓴 것 같은데 아니..
필주 | 10101 ◆ 10101 / 필주 ◆ 발간일 : 2018년 03월 20일 ◆ 출판사 : B&M 모든 글에는 주제가 있고 사회문제나 작가의 사상 등을 담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오로지 작가의 욕망만을 투영하는 경우가 있다. BL에서 이러한 글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나는 즐겁게 읽는 편이다. 10101은 표지, 제목, 인간관계 모두 스리썸을 쓰겠다는 작가의 욕망에 충실한 작품이다. 제목인 10101(작대기 셋, 구멍 둘)에 맞춰 어떻게 무난하게 스리썸을 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고민이 느껴진다. 인물관계나 감정묘사도 스리썸에 맞춰서 나오고 있다. 3P지만 원홀투스틱은 아니고 그냥 스리썸이며 X의 법칙에 충실하게 기술하자면 오메가X베타X알파이다. 한곳을 바라보며 달리는 작가님의 집념을 보는 것은 즐겁고 유쾌하다. ..
베하 | 마법의 대가 ◆ 마법의 대가 / BEHA ◆ 발간일 : 2018년 03월 19일 ◆ 출판사 : 시크노블 현대판타지, 다공일수→일공일수 마법기관 오닉스의 말단직원인 하리가 겪는 에피소드들이 챕터로 엮여져서 하나의 모험담을 보는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챕터 하나하나 "하리와 XXX"하는 식으로 챕터들이 진행되며 챕터들 사이에 떡밥들이 절묘하게 끼워져 있어 에피소드들이 무리없이 연결됩니다. 독립적인 챕터라고 해도 나중에 보면 그 챕터에 사소하게 지나갔던 대화가 크게 부각되거나 단서가 되어 사건해결에 크게 영향을 끼칩니다. 이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인 것 같아요. 주인공인 하리는 다공일수 키워드 답게 하리는 많은 공들과 밤을 지샙니다^^ 분량 대비 19금의 비중이 높아요. 단점이라면 후반부가 살짝 부실하다는 느낌을 줍..
미지호 |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 모든 연애는 흔적을 남긴다 / 미지호 ◆ 발간일 : 2018년 01월 05일 ◆ 출판사 : 피아체 제가 그동안 읽은 작품들 중 제일 미친 공입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메리배드 엔딩이고 후반으로 갈수록 피폐가 심해집니다. 광공이래도 육체적으로 구박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정말 말이 안통하는 타입이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편입니다. 의진이는 정말로 굴복하지 않고 반항이라도 해보는데 해경이 너무나 크나큰 강적이라 통하지 않는 것일 뿐. 공편애자, 광공 그 중에서도 정말로 미친 공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짧긴 한데 정말 광공 그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 할 말이 없네요.
리다조 | 드레스드 투 킬 (Dressed to Kill) ◆ 드레스드 투 킬(Dressed to Kill) / 리다조 ◆ 발간일 : 2016년 12월 20일 ◆ 출판사 : 이클립스 한 권짜리 비교적 짧은 단편이고 챕터도 시간별로 나누어질 정도로 하루 안에 많은 사건이 일어나는 급박한 상황이라 쉬지 않고 읽었다. "그리스인은 누구인가?"라는 간단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구조이지만, 그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정체와 반전을 훌륭하게 녹여내어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사건이나 트릭은 참신하다고 볼 수 없지만, 비엘소설에서 이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은 흔치 않다. 또 하나의 장점은 각각 인물들의 양면성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선과 악이 뚜렷이 나뉜 사람들이 아니라 선과 악이 공존하고 거짓과 진실이 섞여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제일 마음에..
vulpes | 버틀러 ◆ 버틀러 / vulpes ◆ 발간일 : 2017년 11월 17일 ◆ 출판사 : 블루문 ※ 트위터 이벤트 당첨된 이북입니다^^)/ 노블과 버틀러라는 용어 설명부터 시작하는데 용어만 다르지 기본뼈대는 센티넬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2공1수, 스리썸 등장하고 불호요소들이 많은 편입니다. 강공, 강수, 굴림수, 광공, 집착공, 개아가공, 초능력, 리버스, 해피엔딩 아님. 전작을 재밌게 읽어서 버틀러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호요소가 가득해서 과연 제가 완독할 수 있을까 싶었죠. 1권을 넘어간 순간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반전 같아요. 1권 마지막부터 반전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이때부터는 계속 쭉 읽어나갔습니다. 정말 이건 불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동안 머릿속에서 떠다녔..
이순정 | 불꽃 ◆ 불꽃 / 이순정 ◆ 발간일 : 2018년 2월 16일 ◆ 출판사 : 더클북컴퍼니 예전에 읽었었는데 가물가물해서 다시 읽었고 그때와 지금이랑 느낌이 틀려서 당황했다. 키워드를 소개하자면 집착공, 도망수, 미인수, 복수물 정도쯤. 초반에는 아래 서술할 키워드 때문에 당황했고 이후 해적생활때는 서로 만나지 않으니까 김이 빠졌는데 후반에 집착이 휘몰아칠 때는 아주 재밌었다. 이 작품에는 커다란 불호요소가 있는데 시모어(공)과 아이반(수)이 만나서 서로 몸의 대화와 썸을 탈 때 아이반은 복수를 위해서 왕비와 불륜을 하여 애를 가지게 한다. 물론 시모어가 왕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었고 일을 저지른 후에야 알게 됨. 시모어와 왕비는 관계를 가진 적이 없슴. 불꽃이라는 소재를 여러 각도로 잘 사용했고 판타지 감성으로..
달머핀 | 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 ◆ 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 / 달머핀 ◆ 발간일 : 2017년 04월 20일 ◆ 출판사 : WET노블 판타지, 차원이동, 불로불사, 강수, 강공, 황제공, 후회공, 집착공, 발닦개공 꽉 짜인 서사와 캐릭터의 낭비가 없는 작품. 갑작스런 차원이동으로 불로불사의 몸이 된 도헌은 동시에 이 세계의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못한다. 존재 자체가 아예 지워져 버리는 것. 샤르한은 그러한 도헌의 존재를 유일하게 인식할 수 있는 존재. 그러한 도헌의 존재를 귀이 여기며 샤르한은 도헌에게 감정을 품게 되지만... 재밌는 점은 메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샤르한은 1부에서는 악역이라고 칭할 정도로 포스가 흐르지만 2, 3부 들어서는 굴림공이라고 불러주고 싶을 정도로 고생을 한다. 이 작품은 공수 모두 구릅니다!!! VI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