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틀러 / vulpes
◆ 발간일 : 2017년 11월 17일
◆ 출판사 : 블루문
※ 트위터 이벤트 당첨된 이북입니다^^)/
노블과 버틀러라는 용어 설명부터 시작하는데 용어만 다르지 기본뼈대는 센티넬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2공1수, 스리썸 등장하고 불호요소들이 많은 편입니다.
강공, 강수, 굴림수, 광공, 집착공, 개아가공, 초능력, 리버스, 해피엔딩 아님.
전작을 재밌게 읽어서 버틀러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호요소가 가득해서 과연 제가 완독할 수 있을까 싶었죠.
1권을 넘어간 순간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반전 같아요.
1권 마지막부터 반전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이때부터는 계속 쭉 읽어나갔습니다.
정말 이건 불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동안 머릿속에서 떠다녔던 불호들은 전부 사라지고
'아니, 이렇게 미친놈들이?'
딱 이거 한 문장만 생각납니다.
1권 반전부터 필력으로 제 머리 잡고 쭉쭉 끌고 나가시는데
어쩌겠어요...제가 끌려가야지ㅠㅠ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주 미친놈, 정석적으로 미친놈, 미친놈 때문에 더 미친놈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굴림의 강도는 쎈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호가지록보다 더 괴로워요.
엔딩은 배드엔딩이나 메리배드엔딩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각각 캐릭터 입장에서 보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콜 입장에서 보면 배드엔딩,
제이드에게는 메리배드엔딩,
윌리엄에게는 메리배드에 가까운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요.
제 경우를 보면 1권은 너무 힘들었는데 반전 터지면서부터 재밌어지고
이 엔딩 아니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외전까지 다 보시는 걸 권합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