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 ~2019

이순정 | 불꽃

 

 

◆ 불꽃 / 이순정

◆ 발간일 : 2018년 2월 16일

◆ 출판사 : 더클북컴퍼니 

 

예전에 읽었었는데 가물가물해서 다시 읽었고 그때와 지금이랑 느낌이 틀려서 당황했다.

키워드를 소개하자면 집착공, 도망수, 미인수, 복수물 정도쯤.

초반에는 아래 서술할 키워드 때문에 당황했고

이후 해적생활때는 서로 만나지 않으니까 김이 빠졌는데 후반에 집착이 휘몰아칠 때는 아주 재밌었다.

 

이 작품에는 커다란 불호요소가 있는데 시모어(공)과 아이반(수)이 만나서 서로 몸의 대화와 썸을 탈 때

아이반은 복수를 위해서 왕비와 불륜을 하여 애를 가지게 한다.

물론 시모어가 왕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었고 일을 저지른 후에야 알게 됨.

시모어와 왕비는 관계를 가진 적이 없슴.

 

불꽃이라는 소재를 여러 각도로 잘 사용했고 판타지 감성으로 재밌게 읽었다.

위에 쓴 대로 해적생활은 둘이 만나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그렇지

서사나 해전은 훌륭하게 묘사한다.

후반의 집착공은 정말 뿌듯하고 흐믓하더라.

 

L이 없다는 얘기가 많은데 작품 전체에 깔린 애증때문에

L이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고 그냥...그냥....씬이 많이 적다...(아침짹ㅠㅠ).......

 

재밌는 작품인 건 맞고 위의 불호요소가 힘드신 분은 안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집착공/애증관계를 매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