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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위 | 꽃무릇 지은이 해위 발행 피아체 발행일 2016년 05월 24일 1. 장남이지만 서자라는 태생에 묶여있는 서륜(徐輪). 적자이지만 몸이 약하여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서랑(徐烺). 서륜은 날 때부터 죽어가는 아름다운 동생을 당연하듯 연모하고 있었다. 결코 닿아서도, 이루어져서도 안 될 것임을 알면서도 피어난 꽃의 이름은 꽃무릇. 서륜은 희율(忥汩)을 만났고 서랑은 선광(善撗)을 만난다. 서가(徐家) 형제를 중심으로 이어지며 풀리는 이야기의 타래들. - 발췌 2. 주의사항부터. 이 작품에는 근친 요소가 있다. 포지션이 올(ALL)인 캐릭터가 있다. 그리고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없다. 3. 그림자 왕관, 타의 선택의 해위님 작품. 들여다보면 문체와 분위기가 후속작보다 판이하게 틀리다. 후속작의 발랄한 분위기를 기대하..
네르시온 | 바다의 신부 지은이 네르시온 발행 고렘팩토리 발행일 2016년 05월 13일 1. 12개의 작은 섬을 다스리는 큰 섬의 족장은 능력도 외모도 출중하지만 족장에 오른 지 10년이 되어가도록 후계자를 낳지 못해, 부족원들은 남자의 몸으로도 임신이 가능한 깅가르다 부족의 일원을 데려오기로 한다. 족장의 아이를 낳기 위해 깅가르다 부족 대표로 큰 섬에 오게 된 테이샨은, 족장을 만나 대화를 잘해 보면 아이를 낳지 않고 다시 작은 섬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하지만 좀처럼 족장과 대화할 기회는 없고, 몸만 섞는 와중에 공허한 마음을 달래 주는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데… 발췌 2. 이번에 나온 작품 중에서 제일 재미없게 읽은 작품. 감정선과 캐릭터가 밋밋한 편이다. 3. 가장 큰 원인이 뭔가 곰곰히 생각해 ..
마지노선 | 리빙스턴 데이지 지은이 마지노선 발행 필연매니지먼트 발행일 2016년 05월 04일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1. 뻔한 얘기지. 정적의 애인. 좀 당기는 맛이 있잖아요? 포르노 소재로도 손색이 없고.” 의중이 모호했다. 나는 섣불리 말을 꺼내는 대신 다시 침묵을 택했다. 유명 가수들은 단체로 변태인가. 이제현만 해도 나는 충분히 벅찼다. 제발 나를 모욕하기 위한 말이길 속으로 기도했다. 욕을 들어먹는 것이 더 나을 거라 생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확신한다. 나는 계속 말하라는 시늉으로 턱짓을 했다. 손에 식은땀이 찼다. 그가 따라서 말을 이었다. “조금 흔하긴 한데, 원래 흔한 클리셰들엔 다 이유가 있잖아요. 사람을 끌어당기는 구석이 있거든.” 정현오가 장난스럽게 어깨를 으쓱였다. 내가 헬쑥한 얼굴로 물었다. “지금 나..
황곰 | 기린그림 지은이 황곰 발행 더클북컴퍼니 발행일 2016년 05월 20일 1. 누구나 한 번쯤 해 보는 망상, '잘생긴 부자 차에 치어서 연애하고 싶다'. 바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비록 전치 8주의 부상이 따라오긴 했지만, 잘생기고 돈 많고 예쁜 딸까지 있는 재혁의 차에 운 좋게도(?) 치이게 된 게이 청년 민형의 인생 역전 연애 이야기!! 민형은 과연 재혁의 유일한 단점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부족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에 골인할 수 있을까요? 발췌 2. 임신육아물은 너무 리얼하게 임신과정이 나오면 보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손을 놓게 되는데 기린그림은 유사가정에 대한 이야기다. 제목인 기린그림도 유사가정에 대한 은유기도 하고. 3. 수인 민형은 인기 없는 웹툰 작가. 우연히 일어난 교통사고 덕에 재혁과 그의 딸인 유림..
오락 | 선형대수학 지은이 오락(제티김) 발행 비욘드(B타민) 발행일 2016년 05월 20일 1. "수능시험장을 나섬과 동시에 사칙연산과는 영원히 이별했다." 간단한 산수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아 슬픈 천하제일 수포자 고수학.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가입한 동아리에서, 꿈에 그리던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게 된다. 다정하고, 친절하고, 게다가 수학까지 잘하는 멋진 선배님. 잘 보이고 싶다. 그런데 술이 들어가면 왠지 자꾸만 추태를 부리게 된다. 안 그래도 서러워 죽겠는데 늘 옆에서 구박하는 윤선형이 얄밉다. 꿀밤 한 대만 먹여 주고 싶다. VS "대학에서만큼은 지성과 이성이 승리할 것이다." 커다란 굴곡 없이 '무난하게' 살아온 수학과 재학생 윤선형. 대학에 들어와 처음으로 가입한 동아리에서, 웬일인지 바위가 되어 구르고 있는..
마지노선 |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지은이 마지노선 발행 마담드디키 발행일 2016년 03월 08일 1. 배우 이태경은 [플랫폼]이란 영화의 흥행으로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되었지만, 같은 후보였던 인기배우의 뒷공작으로 수사에서 낙마한 무명 배우다. 연기를 계속하려해도 좀처럼 불러주는 자리가 없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던 중 한 유명 감독의 영화 출연 제의를 받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리딩 장소를 찾아가는 이태경. 하지만 주어진 역할은 단역에 가까운 수준. 낙심한 이태경에게 다가간 김인석 감독. 이태경에게 모욕감을 주며 스폰서를 제의하는데... 발췌 2. 마지노선 작가님의 작품은 총 3개가 이북으로 출간되었는데 나는 이 중에서 를 최고로 치는 편이다. 이 작품이 보다 좀 더 발전한 느낌이라서. 3. 태경은 2년 전 주연을 맡은 영화는 평가..
네르시온 | 블링블링 지은이 네르시온 발행 고램팩토리 발행일 2016년 05월 13일 1.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제대 후 정신을 차리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모으던 강아주. 편의점 알바를 하다가 예쁘게 생긴 외국인에게 4천 원짜리 커피를 뜯기고, 비 오는 날 퇴근하다가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그 외국인을 보고 놀라 집 열쇠를 잃어버린다. 열쇠를 찾으러 나왔다가 집 앞에서 마주친 검은 후드의 외국인을 보고 겁먹은 아주는 그가 손을 들자 먼저 주먹을 날려 버린다. 이윽고 외국인의 입에서 나온 새하얀 이 한 개. 이를 빌미로 외국인은 아주의 집에 눌러앉게 되는데. 밤이 되면 아주의 은밀한 곳을 만지작대는 이 외국인의 정체는...? 발췌 2. 이 작품의 공수 관계성은 아주 좋다. 어려운 삶에 허덕이지만 나름..
늑대77 | 악역이 사는 법 지은이 늑대77 발행 styleB 발행일 2013년 05월 06일 1. 언제나 가면을 쓰고 다녀 가면쓴 악마라 불리는 일명 '죽어 마땅한', '악역'의 몸에 빙의 돼 버린 사지육신 정신또한 멀쩡했던 대한민국의 건강한 스트레이트 청년 이은도. 죽어도 남자를 좋아하지 않겠어. 죽어도 남자한테 어필받지 않겠어. 죽어도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고 말겠어. 얽히지 않으려는 몸무림에도 얽히게 되고 마는 비운의 현실. 그 현실 앞에서 주인수(?) 마저 이상하다! 악역이 사는(살아 남는) 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발췌 2. 조아라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책빙의물. 책빙의로 책속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주인공에게 곧 죽을 악역이라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내용이다. 3. 초반에는 인소스타일의 문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