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늑대77
발행 styleB
발행일 2013년 05월 06일
1.
언제나 가면을 쓰고 다녀 가면쓴 악마라 불리는
일명 '죽어 마땅한', '악역'의 몸에 빙의 돼 버린
사지육신 정신또한 멀쩡했던 대한민국의 건강한 스트레이트 청년 이은도.
죽어도 남자를 좋아하지 않겠어.
죽어도 남자한테 어필받지 않겠어.
죽어도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고 말겠어.
얽히지 않으려는 몸무림에도 얽히게 되고 마는 비운의 현실.
그 현실 앞에서 주인수(?) 마저 이상하다!
악역이 사는(살아 남는) 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책소개>발췌
2.
조아라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책빙의물.
책빙의로 책속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주인공에게 곧 죽을 악역이라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내용이다.
3.
초반에는 인소스타일의 문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소심하고 유쾌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산만하게 전개되지만 인터넷 유행어를 이용한 개그도 나름 웃을 만 했고.
여기까지는 내 평가가 후하다.
4.
다공일수인데 그다지 기대할 게 없다.
초반부터 메인공이 확실시 되는 공이 있는데다가
공이라 추정되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썸씽도 별로 없다.
5.
초반 진행대로 개그를 곁들인 하렘을 만들며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점수를 더 줄 수도 있는데
후반부가 말이죠.....
6.
후반부에 폭탄이 터졌다.
갑자기 분수에 안 맞게 확장된 세계관.
개연성 없이 밝혀지는 정체.
그리고 아무 고민 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7.
친구가 같이 보자고 졸라서 이북 사서 본 건데
내가 싫어하는 점을 꼭 찝어 결말에 넣은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앞으로 이 작가님 작품은 절대 안 살 꺼다.
그런데 친구의 평은 나름 후해서....싸울 뻔 했다.
8.
리버스라고 리디키워드에 표기 되었는데
어디가 리버스인가 한참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