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 ~2019

늑대77 | 악역이 사는 법

지은이 늑대77

발행 styleB

발행일 2013년 05월 06일

 

 

1.

언제나 가면을 쓰고 다녀 가면쓴 악마라 불리는 

일명 '죽어 마땅한', '악역'의 몸에 빙의 돼 버린 

사지육신 정신또한 멀쩡했던 대한민국의 건강한 스트레이트 청년 이은도. 

죽어도 남자를 좋아하지 않겠어. 

죽어도 남자한테 어필받지 않겠어. 

죽어도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고 말겠어. 

얽히지 않으려는 몸무림에도 얽히게 되고 마는 비운의 현실. 

그 현실 앞에서 주인수(?) 마저 이상하다!

 

악역이 사는(살아 남는) 법.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책소개>발췌

 

2.

조아라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책빙의물. 

책빙의로 책속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주인공에게 곧 죽을 악역이라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내용이다. 

 

3.

초반에는 인소스타일의 문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소심하고 유쾌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산만하게 전개되지만 인터넷 유행어를 이용한 개그도 나름 웃을 만 했고. 

여기까지는 내 평가가 후하다. 

 

4. 

다공일수인데 그다지 기대할 게 없다. 

초반부터 메인공이 확실시 되는 공이 있는데다가

공이라 추정되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썸씽도 별로 없다. 

 

5.

초반 진행대로 개그를 곁들인 하렘을 만들며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점수를 더 줄 수도 있는데 

후반부가 말이죠.....

 

6.

후반부에 폭탄이 터졌다. 

갑자기 분수에 안 맞게 확장된 세계관.

개연성 없이 밝혀지는 정체. 

그리고 아무 고민 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주인공. 

 

7.

친구가 같이 보자고 졸라서  이북 사서 본 건데

내가 싫어하는 점을 꼭 찝어 결말에 넣은 것을 보고 충격받았다. 

앞으로 이 작가님 작품은 절대 안 살 꺼다. 

그런데 친구의 평은 나름 후해서....싸울 뻔 했다.

 

8.

리버스라고 리디키워드에 표기 되었는데 

어디가 리버스인가 한참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