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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덕에 | 동네 맛집 지은이 니네덕에 발행 시크 노블 발행일 2016년 05월 01일 1. 와, 여기 자주 와야겠네요, 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칭찬을 듣게 됐다. 그 칭찬이 달갑지 않은 이유는 하나였다. 한 달 전, 내 반찬가게 바로 옆으로 들어선 대형 레스토랑의 주인이 바로 그 새끼라서였다. 이 동네 가게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았고 그래서 다들 사이좋게 고만고만한 수입으로 살아가던 와중이었는데 그 레스토랑이 생겼다. 그것도 꽤나 고급, 2층짜리인 데다가 ‘쟝’이라는 희한한 간판까지. 동네 상권 사람들이 술렁인 것은 당연했다.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착하네, 라는 두성이의 말에 반박할 거리가 없었다. 그랬다. 오늘 아침 먼저 인사를 건넨 것도, 열쇠를 찾아 준 것도, 내 반찬에 대해 호평을 해 준 것도 그동안의 소문과는 다른 행..
켄 | 개새끼 가고 미친놈 온다 지은이 켄 발행 비욘드 (B타민) 발행일 2016년 05월 06일 1. 부잣집 막내아들로 카페 운영을 하며 유유자적하게 보내온 진성 바텀, 김호련. 이상한 성적 취향을 가진 개새끼 애인 양기진에게 꾀여 클럽 화장실에 벌거벗은 채로 방치된다. 조마조마하던 호련은 결국 낯선 사람에게 들키고 만다. “내가 남자한테 발기하는 취미는 없는데…. 이걸 어쩌나. 남의 걸 뺏어 먹는 취미는 있거든.” 나타난 사람은 클럽의 주인, 조폭 류지욱. 호련을 강제로 취한 그는 호련의 몸을 마음에 들어 한다. 그 이후로도 지욱은 계속해서 호련에게 연락을 하고, 끝내는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2. 이 작품도 시작부터 주의사항부터 말하겠다. 초반 만남은 강간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데이트강간 비스무리한 상황이 계속 펼쳐진다. 해당 내용..
소리아노 | 너와 나의 연결고리 지은이 소리아노 발행 요미북스 발행일 2016년 05월 02일 1. “나 신고할 거예요?”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묻는 눈초리에 온하는 마른 입술을 축이고 덧붙였다. “불법, 했잖아요.” 사람을 죽여서 한강에 던졌다한들 신고 따위 할까. “……안 해.” 팅팅 부운 눈을 접어 반달을 만든 차온하가 고맙다고 입속말을 중얼거렸다. 옷깃 안으로 손을 넣어 뒤집어쓴 것을 벗겨내자 말간 얼굴이 드러났다. “……저도 한 번은 봐드릴게요.” “무엇을?” “류신로 씨의 불법.” 아버지를 잃은 류신로는 그가 보호하라고 명령한 배다른 동생 차온하를 감시한다. 외조모를 유일한 가족으로 알고 자란 차온하는 형인 류신로도 아버지의 존재도 전혀 알지 못한다. 타고난 감정이 부족해 냉정하기만한 류신로를 유일하게 자극하는 차온하. ..
2020년 3월 독서목록 ❖ 호 =好(좋을 호) / 뒤에 느낌표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는 뜻. ❖ soso = 그저그럼. 친구에게 추천하지 않음. ❖ 불호 = 정말정말 싫어함. 개실망. 왠만하면 다음 작품 안살듯? ❖ 노코멘트 = 좋다 싫다 개념은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상은 따로 안쓴다는 뜻. 3/1 B급 가이드 (울랄라훌랄라, 블리뉴) 호!!!! 증말 아무 생각 없이 읽었는데 술술 잘넘어가고 재밌었다. 연하공 가이드버스 얼빠수 자낮수. 가이드버스물인데 리맨물 같은 이 느낌은 무엇인가...사건은 스펙타클 하지 않은데 간결한 문체와 예쁜 쓰레기공때문에 재밌게 읽음. 3/3 필수불가결 (이곰곰, 텐북) soso 네임버스에 쌍방구원물인데 답답이 공때문에 답답해서 읽기 힘들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만함. 3/..
2020년 2월 독서목록 ❖ 호 =好(좋을 호) / 뒤에 느낌표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만큼 감명받았다는 뜻. ❖ soso = 그저그럼. 친구에게 추천하지 않음. ❖ 불호 = 정말정말 싫어함. 개실망. 왠만하면 다음 작품 안살듯? ❖ 노코멘트 = 좋다 싫다 개념은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감상은 따로 안쓴다는 뜻. 2/1 바보 온달 (미네, W-Beast) soso...예전에 읽었는데 다시 재탕함. 공이 바보 맞는데 착한 바보. 장애인에 대한 고찰은 별로 없고 달달공 보는 맛에...원체 오래된 작품이 맞는데 싸이월드 이야기 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_. 차라리 인스타로 바꿔주시지 ㅠㅠ 2/2 섹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도도니스, 블리뉴) soso. 더도 덜도 없이 뽕빨임. 작가 전작이 좋으신 분들에게는 괜춘. 딱히 쓸 말이 ..
2020년 1월 독서목록 1/1 소프트 앤 스윗 (샤샤슈슈, 비욘드) 好!!! 제목 그대로 소프트 하고 스윗한 고구마 없이 전개되는 이야긴데요. 초반에는 할리킹인갑다 하고 읽다가 연애하면서부터 수가 무의식적인 여우짓? 뭐 그런 거에 반해버렸습니다. 보면서 이렇게 나오면 나라도 반하겠다 싶었슴. 1/2 스노우 (소소, 이지콘텐츠) 好!!! 작가님 작품 중에서 젤 맘에 듭니다. 공수 둘 다 언모럴하고 언모럴하게 놀고, 집착이 심한데 그냥 좁은데 가두면 애가 망가질까봐 넓게 가두는 집착감금공의 정석을 차근하게 밟고 있고 좋았어요. 1/3 디스토피아 (소소, 마리벨) soso...작가님의 뽕빨물이긴 한데요 다른 작품들보다는 깔끔하게 못 끝내는 느낌? 1/4 엠엠엠 (라휘, 문라이트북스) 호!!!! 내가 그동안 들어갔던 쓰레기통은 디게 ..
애시드펑크 | 허니문 스캔들 지은이 애시드펑크 발행 요미북스 발행일 2016년 05월 02일 1. 풍요로운 나라 페리튼의 부유한 귀족 가문의 카사노바 상속남 알렉은 팔자 좋게 세계 여행을 다니다가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청천벽력을 맞는다. 알렉이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듣도 보도 못한 사이비 종교 ‘화염의 성령회’에 홀랑 빠졌기 때문. 유산 상속을 볼모로 사이비 종교 입교를 강요하는 아버지 때문에 알렉은 울며 겨자 먹기로 교회에서 정해 준 정체불명의 신붓감과 덜컥 결혼을 애햐 한다. 그러나 그 신붓감이 여자가 아닌 같은 남자라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게다가 ‘화염의 성령회’에는 부부가 꼭 지켜야 하는 의무 교리가 있다. 내용인즉슨 교주의 이름으로 맺어진 부부는 반드시 정식 첫날밤을 치러야 하며, 이후에도 ..
황곰 | 썸띵 롱 (Something Wrong) 지은이 황곰 발행 고렘팩토리 발행일 2016년 04월 18일 1. 서른 살이 되도록 연애 한 번 못 해본 천연기념물 명원은, 친구의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갔다가 상대가 남자란 걸 알고 깜짝 놀란다. 자연스럽게 스킨십하는 소개팅 상대 정혁을 거절하고 싶지만 무서워서 자꾸만 움츠러드는데. 헤어지자고 말하려 하지만 분위기에 말려 말 못 하고, 차이려고 십자수까지 해봤지만 소용 없다. 자꾸 다가오는 정혁이 무서운 명원은 과연 두려움을 극복하고 달달한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발췌 2. 황곰님 6종 세트. 왠지 계속 황곰님만 쓰는 것 같은데 신간 위주로 감상문 올리려고 결심했으니 그런 거다. 아직 에버 에프터랑 블루 로드도 남아있고. 3. 간단하게 말하면 저돌적인 공에게 끌려 다니는 능동적인 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