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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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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pes | 버틀러 ◆ 버틀러 / vulpes ◆ 발간일 : 2017년 11월 17일 ◆ 출판사 : 블루문 ※ 트위터 이벤트 당첨된 이북입니다^^)/ 노블과 버틀러라는 용어 설명부터 시작하는데 용어만 다르지 기본뼈대는 센티넬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2공1수, 스리썸 등장하고 불호요소들이 많은 편입니다. 강공, 강수, 굴림수, 광공, 집착공, 개아가공, 초능력, 리버스, 해피엔딩 아님. 전작을 재밌게 읽어서 버틀러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호요소가 가득해서 과연 제가 완독할 수 있을까 싶었죠. 1권을 넘어간 순간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반전 같아요. 1권 마지막부터 반전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이때부터는 계속 쭉 읽어나갔습니다. 정말 이건 불호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동안 머릿속에서 떠다녔..
이순정 | 불꽃 ◆ 불꽃 / 이순정 ◆ 발간일 : 2018년 2월 16일 ◆ 출판사 : 더클북컴퍼니 예전에 읽었었는데 가물가물해서 다시 읽었고 그때와 지금이랑 느낌이 틀려서 당황했다. 키워드를 소개하자면 집착공, 도망수, 미인수, 복수물 정도쯤. 초반에는 아래 서술할 키워드 때문에 당황했고 이후 해적생활때는 서로 만나지 않으니까 김이 빠졌는데 후반에 집착이 휘몰아칠 때는 아주 재밌었다. 이 작품에는 커다란 불호요소가 있는데 시모어(공)과 아이반(수)이 만나서 서로 몸의 대화와 썸을 탈 때 아이반은 복수를 위해서 왕비와 불륜을 하여 애를 가지게 한다. 물론 시모어가 왕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었고 일을 저지른 후에야 알게 됨. 시모어와 왕비는 관계를 가진 적이 없슴. 불꽃이라는 소재를 여러 각도로 잘 사용했고 판타지 감성으로..
달머핀 | 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 ◆ 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 / 달머핀 ◆ 발간일 : 2017년 04월 20일 ◆ 출판사 : WET노블 판타지, 차원이동, 불로불사, 강수, 강공, 황제공, 후회공, 집착공, 발닦개공 꽉 짜인 서사와 캐릭터의 낭비가 없는 작품. 갑작스런 차원이동으로 불로불사의 몸이 된 도헌은 동시에 이 세계의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못한다. 존재 자체가 아예 지워져 버리는 것. 샤르한은 그러한 도헌의 존재를 유일하게 인식할 수 있는 존재. 그러한 도헌의 존재를 귀이 여기며 샤르한은 도헌에게 감정을 품게 되지만... 재밌는 점은 메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샤르한은 1부에서는 악역이라고 칭할 정도로 포스가 흐르지만 2, 3부 들어서는 굴림공이라고 불러주고 싶을 정도로 고생을 한다. 이 작품은 공수 모두 구릅니다!!! VIVA!..
일리 얀 | 히스트 타르쉬 글쓴이 일리 얀 발행 B&M 발행일 2013년 7월 15일 차원이동, 역키잡, 착각물.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지만 연결되는 스토리기에 같은 작품으로 봐도 무방하다. 기본 스토리는 [차원이동해서 버려진 왕자를 키우다 역키잡당했습니다]라는 단순한 스토리지만 착각물을 곁들여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비엘 이북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 2012년 쯤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도 내가 리디북스를 뒤져서 비엘 카테고리에 어느 작품이 젤 마지막인가 확인했을 때가 2016년쯤 되는데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최초의 작품은 2012년정도로 기억한다. B&M, 비숍 같은 몇몇의 출판사들이 조아라 연재 작품을 이북으로 내기 시작하고 있었지만 그때의 조아라를 지금 이북시장과 비교하면 정말 뼈 속까지 아마추어의 장이기에, 아주 양질의..
저수리 | 시맨틱 에러 ◆ 시맨틱 에러 / 저수리 ◆ 발간일 : 2018년 2월 1일 ◆ 출판사 : 비욘드 캠퍼스물. 이 작품의 매력은 단연코 추상우다. 연애는 커녕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나 싶은 상우는 천생연분으로 장재영을 만난다. 이들이 만나서 벌이는 달콤쌉싸름한 연애 일대기다. 시작부터 이북의 특징을 잘 살린 보노보노 PPT로 빵터졌다. 대학에서 한번쯤 겪게 될 조별과제 추억 때문에 초반에는 힘들었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재영과 상우의 케미덕에 정신없이 읽었다. 저수리 작가님은 극적인 클라이막스를 끌어내는데 굉장히 능하다. 이러한 장점과 더불어 곳곳의 개그요소들은 이 작품을 읽는 사람에게 지루함을 선사하지 않는다. 작품의 시작점은 아마도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조별과제 무용담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 ..
CARPET | 병아리는 하품을 한다 ◆ 병아리는 하품을 한다 / CARPET ◆ 발간일 : 2018년 2월 14일 ◆ 출판사 : 피아체 흔치않은 중년수. 작가님의 대쪽같은 취향은 이 작품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작품 내용은 그저 짝사랑을 하고 있는 영앤리치 빅앤핸섬의 연애성공기지만 흔한 이야기 안에서 작가님만의 센스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무심하고 시크하지만 특정한 곳에서 눈치는 빠른 차장님도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중요한 곳에서는 눈치 없는 기주도 재밌다. 특히 기주가 쓸데없이 병아리를 견제하는 것은 웃음이 나온다. 기주가 병아리를 묘사하는 단어는 악마/지옥/사탄이지만 차장님 앞에서는 내숭을 떠는 것이 포인트. 작가님 작품 중에서 가장 호불호가 덜 타는 작품이라 초기 입문작으로 추천한다. 단권이라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나..
유예 | 붉은 입술 지은이 유예 발행 이클립스 발행일 2016년 9월 20일 1. *작품 키워드 : 동양시대물/판타지물/황제공/다정공/꽃수/무심수/임신수/궁정물/멜로물 수태(受胎)의 상징인 일각수의 피를 이은 설씨 일족은 표식을 지닌 자라면 남녀 상관없이 수태의 능력을 지닌다. 40년 만에 일각수의 표식을 지니고 태어난 설세연. 그는 성산 제국 황태자의 비로 내정돼 정인과 사랑을 나눌 수조차 없는 통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18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도록 수많은 후궁을 거느린 황제에게서 후사가 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일자 세연은 현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말해 봐.” “무…… 엇을…….” “짐에게 원하는 것을 말해 봐라. 무엇이든지 들어주마.” “진심……. 폐하의 진심을……, 원합니다. 오로지 저만을 ..
소노율 | 운명은 없다 지은이 소노율 발행 로아 발행일 2017년 06월 07일 1. “엄마아빠는 왜 새끼손가락에 실을 묶고 있는 거야?” 선천적으로 사람들의 운명의 상대와 이어진 붉은 실을 볼 수 있는 서문단. 중학교 입학 후, 자신과 운명의 붉은 실이 이어진 서연우를 만난다. 단은 운명의 상대가 남자라는 사실에 절망했지만, 점점 연우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운명이라며? 그럼 분명 말을 하지 않아도 너를 좋아하게 될 테니까.” 언젠가 이어질 운명을 믿고 있던 단의 앞에서 고등학교 입학식을 앞둔 어느 날, 연우는 아무 말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만다. “애초에 운명 같은 건 없었어.” 그 날부터 운명을 볼 수 있음에도 결국 운명을 부정하게 된 단. 하지만, 12년 후 사촌 누나의 결혼식에서 단의 새끼 손가락에는 다시 붉은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