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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2019

파탈림 | 골든 클라임

 

지은이 파탈림

발행 이색

발행일 2016년 05월 29일

 

 

 

1.

베네딕트의 도움으로 레스토랑 펠리체에 서버로 취직한 레이먼드는 

우연히 우성알파 고객의 테이블을 담당한다.

첫만남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미남자, 막심은 레이먼드를 담당 서버로 지정하고, 

레이먼드는 잔뜩 긴장해 그에게 물을 쏟는 실수를 범한다. 

막심은 괜찮다고 다독였지만 레이먼드는 미안함을 지우지 못해 

사과와 함께 세탁비를 전하려 직접 막심의 집으로 찾아가게 되는데…….

<책소개>발췌

 

 

2.

의외로 클리셰가 잔뜩 들어간 글은 쓰기가 힘들다. 

특히 할리킹 같은 경우 대부분의 전개를 독자들이 짐작하기 쉽다. 

이 점을 고려하면서 재밌게 쓰려면 필력도 따라줘야 하고 효과적인 구성을 해야 한다. 

조아라에서 작년과 올해 초를 걸쳐서 

“클리셰를 따르면서”“재미있는” 할리킹 작품이 두 개가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골든 클라임이다. 

 

3.

이야기는 할리킹 그 자체다. 

어렵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부자를 만나서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하지만 골든 클라임은 클리셰를 따르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4.

막심은 독자가 꿈꾸는 이상형이다. 

할리킹에 나오는 멋진 남자 그 자체. 

돈 많고 잘생겼고 친절하고 다정하며 심지어 아이도 좋아한다!

그동안 사랑 한 번 못해봐서 레이에 대한 마음을 늦게 자각하는 것 정도가 단점일까?

그야말로 표준 벤츠공. 

 

5.

레이먼드는 전형적인 캔디 스타일. 

고아로 어렵게 커왔으며 열심히 일하고 멋진 남자 만났다. 

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가 큰 편이다.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인지라 여성적인 느낌도 있고, 

초반 갈등은 거의 레이가 혼자 착각하여 삽질하며 생기는 거라 그런가도 싶고. 

 

6.

클리셰의 정도를 걷는 작품이지만 즐겁게 읽었다. 

달달한 할리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잘 맞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