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임유니, 도약(표지일러스트)
발행 블루노블
발행일 2016년 05월 27일
1.
동시간 대에 흘러나가는 다른 주파수 대역의 라디오처럼.
그들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다.
서로가 완전히 이해받지 못하는 회로 속에서, 주파수 속에서.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며.
새벽 두 시부터 세 시까지, <우리의 애정 주파수>
라디오 부스에서 펼쳐지는 연애 이야기.
2.
조아라에서 연재된 애정주파수가 이북으로 나왔다.
전체적인 작품 분위기를 말한다면 재원이 연준을 구원해주는 힐링물.
임유니님의 차기작이고 사이코패스공을 다룬다는 점에서 꽤 기대를 하면서 봤다.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고.
3.
이 작품에서 장점은 감성을 자극하는 문장력이 좋다는 거.
특히 막판의 엔딩직전쯤의 연준과 재원의 갈등에서 나오는 문장들이 좋다.
엔딩 자체만 따진다면 전작과 비교해서 제일 마음에 들고.
4.
사회화된 사이코패스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대중매체에서 보는 싸이코패스와 좀 다른 면이 있다.
흔히 사이코패스는 쾌락살인마의 위치에 가깝지만
이 작품에서의 연준은 폭력성보다는 사회적인 공감능력결여가 더 심하다.
살인자보다는 사기꾼에 가까운 유형.
파괴적이고 가학적인 사이코패스를 기대하고 보기 보다는
다른 사람보다 뒤틀린 사람이란 점에 집중하고 보는 것이 좋다.
5.
제일 심하게 아쉬운 것은 서브공인 태경.
조아라에서 연재될 때도 표지는 세명이 나와서 이공일수인줄 알고
후회공요소를 엄청 기대했는데 막상 읽어보면 그냥 똥차전남친.
생각보다는 지분이 커서 캐릭터의 활용도가 좀 떨어지는게 아쉽다.
6.
음악에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이 있어서 각 챕터마다 테마송이 꼭 나온다.
나는 책만 집중해서 읽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음악을 따로 켜놓고 읽지를 못했다.
그 분위기를 못 느껴서 좀 아쉽다.
나처럼 집중못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하나하나 찾으면서 읽으면 재밌을 듯.
7.
연재분보다 따로 추가된 이야기는 없어서 좀 아쉽다.
나중에라도 외전집이 추가되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