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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 재생 지은이 청정 발행 프린스노벨 발행일2015년 08월 11일 1. -내가 빼앗았던 삶을 다시 돌려주마. 허울뿐인 진국의 대신관, 실제론 황제의 남창으로서의 십 년. 보답 받지 못 하는 사랑의 구걸도, 다정하지 않은 놀림에 상처받는 것도, 타인의 차가운 시선에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도 지긋지긋했다. 황제 융을 향한 여담의 사랑은 십 년을 꼬박 상처로만 되돌아왔다. 결국 죽음을 택한 여담에게, 여신은 죽음 대신 회귀를 선물해주었다. 열 살, 모든 일이 시작되었던 그때로 되돌아간 여담. 이번 생에서만큼은 황제의 그림자도 마주치지 않겠다 결심하였으나, 회귀 후 달라진 것은 여담의 운명만이 아니었다! "내 아이를 낳아라." "네?" 저기요, 우리 황제가 달라졌어요! 쥐면 터질까, 불면 날아갈까 전전긍긍 안달복달 ..
달케이크 | 꽃감옥 지은이 달케이크 발행 이색 발행일 2015년 03월 29일 1. “매일같이 품고 싶었다. 순정만으로 널 바라본다 생각지 마.” 꽃 같은 사랑에 빠진 무관, 심윤협 그 남자의 감옥에 갇힌 왕자, 양소완 두 사람의 사랑은 꽃피울 수 있을 것인가. 발췌 2. 전쟁에 패한 월의 왕자 양소완. 왕과 왕세자도 죽고 오직 계승권이 없는 소완만 진나라로 끌려왔다. 뒷날을 위해 거세까지 당하고 그에게 남은 것은 진의 무장인 심윤협과의 결혼. 6년전 왕세자인 볼모가 된 경문을 따라 진나라에 왔을때 경문의 호위로 붙여진 진의 무장이었다는데 소완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3.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면서 서술하는 형식이다. 이 형식을 잘 못쓰면 상당히 지루하기 마련인데 꽃감옥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서술하는 편이라 지루한 감..
네쥬 | 알페니아 사가 지은이 네쥬 발행 블루노블 발행일 2016년 01월 21일 1. 게임 인기 순위 1,2위를 다투는 '알페니아 사가'의 평범한 유저 민지호. 평소와 같이 게임을 하던 어느 날, 보스몬스터인 실버 드래곤 '레이리안'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것은 진짜였다. 사무치는 한기도, 뒷목을 잡고 있는 손아귀의 악력도, 게임이 아닌 현실이었다. 발췌 2. 다른 곳에서는 아마도 가장 조아라다운 소재를 모아서 잘 버무린 작품이라고 소개한 듯. 차원이동, 용, 판타지 등등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이루어져있다. 아무리 인기있는 키워드라도 쓰는 사람이 맛깔나게 만들지 않으면 소용없기 마련이지만 알페니아 사가는 정말 버무려진 작품이다. 3. 초반의 호모용(!)때문에 얼떨결에 시작된 연애는 사건을 겪어가면서 점점 그 깊이..
무공진 | 불가역 지은이 무공진, 진사(일러스트) 발행 블루노블 발행일 2016년 03월 10일 1. 불가역(不可逆): 변화를 일으킨 물질이 본디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일. 말을 마친 지 오래 지나 그가 마음을 정했을 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을 쯤에도 따로 내려오는 명이 없어 강은 숨을 죽였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라.” “……폐하.” “내 사랑스러운 귀인. 너는 내가 이 금궐에서 유일하게 믿고 아끼는 내 연인이다. 그러니 너는 내게 한 치의 거짓말도 해선 안 돼.” 산은 손을 뻗어 강의 턱선을 매만지기도, 그 선을 따라 턱 밑을 매만지기도 하였다. 그 손길이 거칠지 않고 부드러우니 강은 그가 거짓을 말해선 안 된다는 말을 하였음에도 조금씩 마음에 안정을 찾아갔다.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게 된 산과 강. 서로에게 ..
김닌자 | 유사 지은이 김닌자 발행 가하 비엘 발행일 2015년 10월 15일 1. 귀족가의 일원이었으나 비참한 창부의 삶으로 떨어져 끊임없이 그곳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했던 에드리안 쥘. 소망하던 죽음을 맞이한 순간 그는 4년 전, 그가 여전히 쥘 자작가의 차남이며 테이론 공작가와의 혼담을 앞두고 있었던 때로 회귀한다. 두 번째로 주어진 삶은 첫 번째 삶처럼 실패하지 않으리라 결심한 에드리안은 훤히 알고 있는 미래로 진입하기 위해 숨죽인 채 살고 있었으나 뜻밖의 일로 첫 번째 삶보다 더욱 괴로운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에드리안, 그의 두 번째 삶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가? 발췌 2. 제일 먼저 언급해야 할 사실은 이 작품은 피폐물이다. 피폐물인데 조금 독특하다. 작품의 템포가..
2019년 8월 독서목록 8/1 나의 육식시대 (로그아웃, 비욘드) 호!!!! 읽으면 정말 고기 구워먹고 싶습니다. 잔잔한 스타일인데 배고플 떄 보면 얘네 먹방때문에 약간 힘들어짐. 8/2 스키드 마크 (미즈하라, 피아체) 호!!! 강제적으로 시작하지만 공수매력이 분명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요즘 하도 요리 잘하는 공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요리 못하는 공(나름 명분은 있슴)은 신선했습니다. 8/3 우리집은 망했다 (NN, 이색) 호!!!!! 정말 순수하고 이쁜 이야기입니다. 집안사정으로 시골로 내려간 수랑 과묵하지만 다정한 시골공 이야기? 8/4 데드라인 할리우드 (Lee, 시크노블) 호!!!! 할리우드 배우X배우. 오랜만에 읽는 작품이긴 한데...작가님 필모중에서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제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8/5 ..
알렉산드 | 친애하는 벗에게 지은이 알렉산드 발행 요미북스 발행일 2016년 04월 01일 1. 태자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위해 황성으로 가게 된 아버지를 따라가 태자와 친구가 된 송진헌. 아름답지만 허약한 몸으로 살고 있던 태자 이세현의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귀향과 함께 송진헌도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 오고 말고…. 어린 두 사람은 8년 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헤어지지만, 약속했던 장소에 나온 두 사람이 발견한 상대는?! 발췌 2. 같이 나오신 같은 출판사의 다른 작가님과는 다르게 전작을 읽지 않아서 구매를 망설이다가 키워드는 취향이라 보았다. 광고에 나온 키워드는 무협BL, 소꼽친구, 재회물, 황태자공x의사수 3. 초반 홍보는 무협물로 하였는데 정확하게는 무협물의 설정을 빌린 동양풍이다. 무협물이라고 하기에..
그웬돌린 | 독이 든 케이크 지은이 그웬돌린 발행 요미북스 총 4권 1,500~2,500원 발행일 2016년 04월 01일 1. 러시아의 거물 정치인이었던 외조부의 갑작스런 사망.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외조부가 바하마의 한 대여금고에 무엇인가를 맡겨두었다는 것을 알게 된 네이선은 그 대여금고의 주인으로 지정된 세계 패션계의 젊은 거물이자 콜롬비아의 최대 재벌 히카르도 솔리케에게 접근하기로 마음먹는다. 철통 같은 경호를 뚫기 위해 솔리케의 애인에게 힘겹게 접근에 성공. 의외로 솔리케는 이런 네이선을 보자마자 집으로 데려가는데?! 발췌 2. 역시 화제가 되었던 문제의 그 책들 중 하나. 자정에 풀려서 신기해 했던 바로 그 책. 덧붙여서 이야기하자면 출판사 마케팅 능력에 감탄했다. 리디자체에서도 탐낼만한 컨텐츠였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