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황곰
발행 고렘팩토리
발행일 2016년 04월 17일
1.
친절하고 상냥한 양의 탈을 쓴 부잣집 도련님 정유신!
그는 사실 영악하고 자기중심적인 데다 속내가 시커먼 늑대인데….
살짝 답답하지만 성실하고 순수해서 귀여운 선호를 데리고
이런 저런 음흉한 플레이를 즐기고 싶은 유신은,
과연 순진한 선호를 어떻게 구워 삶을 것인지?!
<책소개>발췌
2.
2016년 4월 한꺼번에 계속 나온 황곰님 6종 세트중 하나다.
기존 개인지 작품들이 출간된 것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나의 덕질은 이북이니까 이북만 놓고 이야기 한다.
3.
솔직하게 말하자면 4월에 나온 황곰님 작품 중에서
나의 평가가 제일 안 좋은 작품이다.
공과 수의 관계성이라던가 강도가 좀 쎈 취향이 섞여있는 씬들은 무척 마음에 들었으나
엔딩이....말이지....엔딩....
갑자기 훅 끝난듯한 엔딩이다.
누군가 리디 리뷰에 기승전거시기라고 써주셨는데
딱 맞는 평가라고 생각했다.
4.
가난수, 부자공의 구도답게 할리킹의 분위기도 있다.
그런데 읽으면서 할리킹이라고 생각이 잘 안드는게
수가 계속 순진하고 속으면서 빨릴거 다 빨리니까
왠지 수를 둥기둥기하면서 모시고 사는 할리킹의 느낌이 좀 적다.
의식주 다 제공해주면서 모시고 사는 것은 맞긴 한데
아무래도 공의 성취향이 과격하다 보니 할리킹의 느낌이 안 난다.
5.
계략공중에서도 복흑공이라고 해야 하나
속이 시커만 변태취향의 공이라 굉장히 맘에 들었다.
이런 성격에는 수같은 순진한 스타일의 수가 또 맞는 편이고.
수가 질질 끌려가는 스타일이라 보면 답답하긴 한데
워낙 공의 변태복흑을 보느라 정신이 팔려서 신경쓰지 않았다.
6.
엔딩이 갑자기 끝난 것만 아니면
4월에 발매된 황곰님 작품 중 최고 점수를 줄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