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달케이크
발행 이색
발행일 2015년 03월 29일
1.
“매일같이 품고 싶었다. 순정만으로 널 바라본다 생각지 마.”
꽃 같은 사랑에 빠진 무관, 심윤협
그 남자의 감옥에 갇힌 왕자, 양소완
두 사람의 사랑은 꽃피울 수 있을 것인가.
<책소개>발췌
2.
전쟁에 패한 월의 왕자 양소완.
왕과 왕세자도 죽고 오직 계승권이 없는 소완만 진나라로 끌려왔다.
뒷날을 위해 거세까지 당하고 그에게 남은 것은
진의 무장인 심윤협과의 결혼.
6년전 왕세자인 볼모가 된 경문을 따라 진나라에 왔을때
경문의 호위로 붙여진 진의 무장이었다는데
소완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3.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면서 서술하는 형식이다.
이 형식을 잘 못쓰면 상당히 지루하기 마련인데
꽃감옥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서술하는 편이라
지루한 감은 전혀 없다.
4.
신윤협과 양소완의 갈등이 주로 부곽이 되지만,
양소완의 형인 경문도 그들의 갈등의 한 축이 된다.
소완은 모르지만 경문의 소완에 대한 집착은 형제애 이상으로
약간의 근친적인 요소가 있지만 경문은 현재에는 이미 없는 사람이므로...
5.
신윤협의 사랑은 나라를 멸망시켜 그를 손에 넣을 정도로 애절하다.
초반에 살살 봄바람 같았던 윤협의 마음은
결국 다른나라 왕자라는 이유와 경문의 방해로 인해
소완의 곁에 머무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그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소완을 손에 넣는 것.
그리하여 군사를 움직여 소완의 나라를 망하게 하고 소완을 손에 넣지만
그렇게 하기 위하여 소완의 가족들을 죽였는데 소완이 어떻게 그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6.
소완은 나라가 함락될 때까지도 윤협의 존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전리품으로 그와 강제로 결혼하게 되었을 때조차
진나라에서 만났던 무장의 기억을 희미하다.
그의 독점욕은 소완에게 이상하고 기괴할 뿐이다.
더욱이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을 살해한 원수 일 뿐.
그의 마음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7.
어떻게 하던 파멸로 가는 관계라 엔딩이 궁금했고,
해피엔딩으로 결국을 맺어졌을 때
왠지 저 둘이 행복하게 맺어질려면 저렇게 할 수 밖에 없겠다 싶었다.
그래서 해당 엔딩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는 편이고.
그래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 엔딩이더라.
8.
감정선을 너무 잘 잡았던 작품이라 보는 내내 참 조마조마하게 봤었다.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뭔가 참 여운이 남는 듯한 작품이다.
9.
그래도 이 말은 하고 싶다.
수가 고자 ㅇㅅㅇ
찾아보니까 의외로 고자가 되는 씬에 충격받으신 분들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