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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2019

로보 | 예언자

◆ 예언자 / 로보

◆ 발간일 : 2018년 04월 02일

◆ 출판사 : M블루

 

결론은 好! 이 작품은 더도 덜도 말고 달달물입니다.

둘이서 물고 빠는 이야기예요.

저는 근본 없는 물빨햝 달달물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실라엔은 이미 굉장히 많이 고통받은 캐릭터라

작품 시작부터 그는 "앞으로는 당연하게 행복해져야 하는 캐릭터"이거든요.

 

끔찍한 과거를 제외하고 본다면 이 커플은 그냥 꽁냥커플이예요.

이 작품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최우선 조건은

이실라엔의 과거를 알게 되고 그의 행복을 간절히 빌어주는 마음이랄까요?

과거를 떼놓고 냉정하게 분석하자면 유치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과거 묘사가 잔혹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끔찍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다시 읽으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분량은 많지 않아서 흰 눈 뜨고 넘어갈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읽었을 때 이실라엔의 나이가 좀 어렸는데요,

이북 나오면서 19살로 수정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북에서는 그 나이로 설정하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외전에서 설정 오류가 생겨났으니 수정 부탁드립니다.

달달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 2020. 4

이 독후감이 쓰여진 것은 2018년 4월이구요,

지금 옮기면서 외전의 설정부분을 확인해봤는데 고친 것 같네요. 

오류난 부분이 외전 바로 처음이라 기억하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