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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2019

푸른물고기 | 되돌아온 길

 

◆ 되돌아온 길 / 푸른물고기

◆ 발간일 : 2016년 10월 10일

◆ 출판사 : 비하인드

 

결론은 마음으로는 好! 이성은 不好!

회귀물, 현대물, 미인수, 복수물, 다정공, 웰컴투ㅎㅁ월드

옆에서 막장을 외치는 솔메 따라 같이 사버렸는데,

요즘 막장느낌의 작품이 보고 싶었나 봐요.

막장인 걸 알면서도 밤새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나란 사람 쉬운 사람. 호불호 차이가 큰 작품입니다.

 

다 읽고 리뷰 보면서 터진 게 있는데 BL인소 아내의 유혹이라고...인정합니다.

기본 플로우는 흥미진진해요. 막장드라마 보는 느낌?

초반부터 출생의 비밀이 나오면서 "과연..."이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냥 정줄놓고! 감정몰입해서! 시원시원하게 즐기면 재밌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작가님이 한 번 잡으면 계속 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문체 보다는 사건구성이 다음을 계속 외치게 되는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로는 "아~ 개연성이 부족한 것 같은데~" "현실에서 이게 가능해?"라는 물음을 띄우지만 그냥 계속 보게 됩니다.

(추가하지만 작가님 작품이 다 그런 건 아니예요. 개연성을 넘어서 퐌타지로 가는 작품이 있긴 함.)

 

그리고 복수물답게 악당들은 잔인할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퇴장당합니다.

저는 악당이 합당한 대가를 받고 퇴장하는 것을 좋아해서 맘에 들었어요.

공수능력찬양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주변인물 대부분이 남남커플이지만

그런 거 생각하다간 재미있게 보지 못합니다.

 

결론은 정줄 놓고 재밌게 봤습니다. 개연성, 현실성 따지는 이성을 말리느라 힘들었지만요^^;;

막장이 땡길 때 1순위로 다시 재탕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