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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2019

켄 | 오, 단장님! 나의 단장님!

 

지은이 켄

발행 블루로즈

발행일 2015년 02월 17일

 

 

 

1.

인류 최강의 남자 지그문트 뵐숭. 평민으로 태어나 영웅이 되었으나 

거친 성정 탓에 귀족 들과 섞이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지그문트를 숭배하는 이가 있었으니 

우단 공작가의 삼남, 브륀힐트 우단이었다. 

영웅! 성검의 소유자! 최장의 사내! 

어린 시절 동경에서 시작된 소년 브륀힐트의 마음은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조금이 아니라 

꽤 많이 지나친 믿음과 섬김으로 성장해서 지그문트의 앞에 나타난다. 

제 1근위기사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지그문트 뵐숭은 

자신의 무식함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기에 

곱상한 도련님의 맹목적인 추종이 이해가 안 간다!

그런데 이 샌님 같은 도련님이 못 하는 것이 없어서 무척 쓸만한걸?

지그문트의 날카로운 시선이 먹잇감을 앞에 둔 맹수처럼 브륀힐트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데…….

<책소개>발췌

 

2.

제일 처음 본 켄님 작품이고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시놉시스가 너무 맘에 들어서 사서 열심히 읽은 작품. 

열성팬수 좋아 한다. 

 

3.

브륀힐트는 지그문트의 열성팬이다. 

너무나 좋아해서 그를 쫓아서 제 1근위기사단에 들어갔을 만큼. 

그런데 단장쫓아서 거친 녀석들만 모아놓은 곳이다보니 

좋은 집안에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브륀힐트는 단연 튄다. 

단장인 지그문트는 그가 너무나 불편해서 어떻게든 본색을 드러나게 해서 쫓아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브륀힐트가 너무나 편리한 사람이란 걸 깨닫고 꽤 잘해준다.

다만 남들이 보기에는 그가 브륀힐트를 마구 부려먹는 걸로 보이지만. 

초반에는 이런 오해를 토대로 개그물 분위기로 흐른다. 

 

4.

후반은 단장님의 집착공으로의 발전이랄까. 

그저 단장님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브륀힐트와는 달리

브륀힐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질투, 심술, 방해공작등등을 하다가 

브륀힐트와 맺어지는 것이 후반부 내용이다. 

 

5.

착각개그가 이 작품의 포인트이고 

후반부에는 지그문트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개그는 좀 줄었다. 

 

6.

그런데 이 작품의 감상문을 쓰다보니 작가님의 공은 성향이 뚜렷하구나. 

초반부터 일관적이셨네. 

조금 아저씨 같은 느낌이 풍기는 강공?

홍동백서는 청년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7.

좀 더 시대물적인 문체나 분위기가 아쉽지만 

비엘로는 손색이 없기 때문에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시라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