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Tropicalarmpit
발행 이색
발행일 2014년 11월 02일
1.
* 주인공 (공) : 마그너스 무스펠 - 르므르 왕국의 열두 번째 왕자.
황동의 피부에 검은 고수머리와 자수정 빛 눈동자를 지닌 끝내주는 미남.
넘치는 부와 뛰어난 언변을 지녔으나,
변덕이 죽 끓듯 하고 허세가 강한 남자.
왕위 계승이 걸린, 파마낙심의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남.
* 주인공 (수) : 벤클라인 핫슬러 - 안내자.
금발에 다소 차가워 보이는 금안을 지녔으며,
비쩍 마른 고양이 상의 얼굴.
덥수룩한 수염에 평소에 눈을 졸린 듯 뜨고 있어 멍청해 보이나,
학식이 높으며 본의아니게 파마낙심 전문가.
로맨틱(!) 메르헨(!) 스토리의 기나긴 여정!
잘생기지도 않고 가난뱅이이지만 돈 버는 재주 빼고 다 있는 벤클라인과
잘생기고 가진 게 돈 말고도 많은 마그너스가
파마낙심의 보물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하지만 중간중간 병풍 같은 조연 단단이 시선 강탈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책소개>발췌
2.
솔직히 말하면 BL임에도 불구하고
B만 있고 L에 대한 것은 마지막 권에 나온다.
그냥 모험물이라고 보면 마음이 편할 듯.
전래동화 보듯이 읽어나가면 재밌다.
3.
이야기는 두 가지로 진행이 된다.
벤클라인과 마그너스 왕자의 모험
그리고 그들이 쫓는 파마낙심에 대한 이야기.
그 두 가지 이야기가 서로 잘 얽히면서 작품이 풀린다.
완급조절을 잘 해서 지루하지 않은 느낌.
4.
마그너스와 벤클라인의 만담은 꽤나 재밌다.
근데 한번에 파하학 하고 웃는 것이 아닌
좀 곱씹어서 봐야 웃음이 터지는 그런 개그라서
호불호 갈릴 듯.
5.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잘 잡힌 편이다.
유식하지만 왠지 모를 바보 분위기가 풍기는 벤클라인
돈많고 잘났지만 초딩스러운 마그너스.
초반의 분위기는 그렇지만 또 이 캐릭터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고민을 가지고 있고 괴로워하며 살고 있다.
캐릭터 입체감이 뚜렷하다.
그 외의 조연들도 거진 다 사랑스럽고 개성이 강하다.
6.
이야기 자체는 전래동화처럼 술술 풀려 나가지만
문체는 그다지 술술 풀리는 느낌이 아니다.
이북 비엘중에서는 평균보다 잘 쓰시는 편이지만
술술 읽히지 않는 서술구조는 단점.
7.
작가님 작품 중에서 제일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폭설인데 개인지로는 사놨지만 이북이 안 나온다.
완결되었는지는 좀 되었는데 출간소식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