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U채
발행 은밀한상상
총 2권 각 권 3,000원
발행일 2015년 08월 17일
1.
데구루루. 더미에 굴러온 알에서 날개를 단 아이가 나왔다.
아이의 이름은 오니, 진흙 모양을 한 침전물이란 뜻이다.
더럽고 냄새나는 더미에서 모래를 푸며 살아갈 아이에게
더없이 잘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오니는 죽을 때까지 더미에서 살아갈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니 앞에 자신이 이상형이라며 결혼해달라는 이상한 대공 나타난다.
오니는 대공이 무섭고, 고마운데…….
발에 눈이 달린 대공과 더미에서 살아가는 오니가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
<책소개>발췌
2.
오니는 평이 좋아서 산 작품중 하나인데 상당히 만족했다.
전체적인 기조는 로맨틱 할리킹 코믹이고
대공의 이상한 심미안에서 오는 착각에서 오는 개그가 주된 소재이다.
3.
오니는 너무나 엄청나게 백치수라 따로 코멘트 할 점이 없다.
남성다운 점이 모자라고
백치다 보니 답답한 면도 있지만 순수한 면도 많아서
대공과 천생연분이라는 소리 밖에 안 나온다.
제목도 오니이고 주인공도 오니지만,
오니의 백치미같은 점을 빼면
수동적이고 여성스러운 점이 많은 캐릭터라 아쉬움이 좀 남는다.
3.
대공은 이상한 심미안을 가졌다는 설정이라
꽤나 웃으면서 봤다.
요상한 방향으로 미친 광공은 개그물에 적격이라
작품에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뽑았다고 칭찬해드리고 싶은 점.
저런 천사같은 수에게는 확실히 성격 드러운 공이 제일 어울리는 법.
4.
후속작으로 허니가 있다.
허니는 임신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서
보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오니가 맘에 드신 분들은 보시라.
그런데 확실히 후속작이라 그런지 김빠진 것 같은 점은 있다.
그 뒤의 대공과 오니의 달달한 분위기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만 권한다.
5.
정말 깔깔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개그물은 그다지 없는데
작품 자체는 상당히 맛깔나게 뽑아서
개그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6.
나는 작가님들 작품 하나 읽고 괜찮다 싶으면 쭉쭉 읽는 타입인데
대부분은 대만족하지만 작품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분들이 가끔 계시니
이 작가님이 그러시다...orz
7. 2016년 4월 작성